[ 김하나 기자 ]하반기 대형 수주전으로 평가됐던 부산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위치한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11만1695.5400㎡에 지하 3층~ 지상 39층의 3030가구(조합설계 기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도급금액은 5466억원(조합설계 기준, VAT별도)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대안설계로 진행될 경우 전체 세대수는 3188가구에 도급금액은 6620억원 규모(VAT별도)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사비 3.3㎡ 당 409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4월을 조건을 내세웠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 예정이다.
우동3구역은 부산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재개발사업지로 평가됐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잇달아 관심을 표하면서 GS·포스코건설 컨소시엄도 이번 수주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사기간이나 입주예정 기간 등 사업 진행 일정에서 무리없는 현실적인 안을 제시했다"며 "공사비 및 토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조정이 없는 등 조합원을 우선 고려한 조건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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