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에서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대표 최석원·사진)은 올해 창립 30년을 맞았다. 1986년 10월 서울 반포동에 파리크라상을 세웠고 1988년 파리바게뜨라는 이름으로 체인점을 내기 시작했다. 그해 서울 광화문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면서 빠르게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본사가 체인점에 반죽을 공급했다. 파리바게뜨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휴면반죽 방식이었다. 빵 모양으로 빚은 반죽을 급속 냉동시켜 배송했다. 점포에서는 해동해 구워 팔면 됐다.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빵을 만들 수 있었다. 모든 점포에서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가맹점도 급속히 늘었다. 1997년 파리바게뜨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01년에는 절반 정도 구워서 공급하는 파베이킹 방식을 도입했다. 아르바이트생도 쉽게 빵을 구울 수 있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해피산타와 함께하는 해피 패밀리마스’를 테마로 한 제품 30여종을 선보였다. ‘해피산타와 함께하는 해피 패밀리마스’는 경기불황, 나홀로족 등 소통과 만남이 줄어드는 요즘 크리스마스만큼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제품은 화려한 디자인과 장식으로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디자인 케이크들이다. △케이크를 자르면 산타벨트가 위트 있게 드러나는 ‘레드벨벳 산타벨트’ △레드 오너먼트와 크리스마스 리스(화환)가 올라간 ‘레드산타 초코’ △빛나는 샤이닝트리 장식물이 올라간 ‘초코산타 샤이닝트리’ 등을 선보였다.
또 ‘북유럽 마을의 산타 요정’을 콘셉트로 지난해부터 선보인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캐릭터 ‘해피산타’를 활용한 다양한 케이크도 출시했다. △눈이 쌓인 언덕 모양의 화이트버터케이크에 해피산타 장식이 올라간 ‘스노우해피산타요정’ △쇼콜라롤 속에 가나슈크림과 생크림이 듬뿍 든 ‘산타가 찍은 쇼콜라롤’ △화이트롤 속에 우유푸딩과 카라멜크림이 가득 들어간 ‘산타가 찜한 우유롤’ 등 개성 있고 귀여운 캐릭터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젊은층 소비자들도 좋아할 만한 제품들이다.
크리스마스 아이콘인 산타와 루돌프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이색 케이크도 내놨다.
△초코 케이크와 화이트 케이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반반케이크 ‘큐티산타 반반케이크' △새하얀 눈 결정과 빛나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세련된 사각형 케이크인 ‘화이트 메리스노우’ △루돌프와 산타를 귀엽게 표현한 초코케이크 ‘노엘 초코루돌프’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만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에서 ‘해피 패밀리마스’를 시즌 테마로 삼았다”며 “파리바게뜨가 제안하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제품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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