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한국인은 검은색 수제화를, 중국인은 금색 수제화(사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6개월간 연 서울 성수동 수제화 특별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수제화는 기성 신발과 달리 색상과 세부적인 디자인을 본인이 직접 고안하거나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기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성수동 수제화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쌀롱드쥬 브랜드를 산 중국인 관광객(유커) 중 60%는 골드 색상을 골라 2위인 핑크(10%)를 압도했다. 이에 비해 한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수제화 색상은 50%가 블랙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비와 와인 색상이 20%씩으로 공동 2위였다.
중국인은 한국인에 비해 발등이 보이는 펌프스 신발을 더 좋아했다. 중국 소비자의 65%가 펌프스를 골랐고 부츠와 플랫슈즈 비율은 각각 25%와 10%였다. 한국 소비자도 펌프스(50%)를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부츠 선호도(40%)가 중국인보다 높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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