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는 신라 꽃청춘 '화랑'…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6-12-19 11:14  


신라 시대 화랑을 다룬 KBS 새 월화드라마 '화랑'이 19일 베일을 벗는다.

이 드라마가 박서준과 박형식, 고아라 등 청춘 스타를 앞세워 '낭만닥터 김사부'(SBS)가 장악하고 있던 월화드라마 시청률 판도를 바꿀 지 주목된다.

KBS는 이날 '화랑'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관전 키워드를 공개했다.

첫 번 째는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화랑'이다. 지금까지 몇몇 드라마와 영화에 화랑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화랑을 주제로 해 집중 조명한 건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랑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출발했고, 아름다운 청년들이 어떻게 천년 왕국 신라의 중심에 서게 됐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KBS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일곱 빛깔 청춘'이다. 드라마 '화랑'에는 강한 개성과 특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일곱 명의 청춘이 등장한다.

개처럼 사납고 새처럼 자유로운 박서준(무명/선우)과 반쪽 귀족 고아라(아로), 얼굴 없는 왕 박형식(삼맥종), 열혈화랑 최민호(수호), 냉미남 도지한(반류) 등이 시청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번째는 '핑크빛 로맨스'. 앞서 지난 16일 선보인 스페셜 방송에도 나왔듯이 박서준과 박형식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고아라의 마음을 두드린다.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동시에 지닌 박서준과 망설임 없는 직진남 박형식이 펼쳐낼 삼각 로맨스는 '화랑'을 보는 최대 즐거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화랑'에는 남녀 간의 설레는 사랑 뿐 아니라 가슴 뜨거워지는 사내들의 우정도 있다. 네 번째 키워드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다.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여섯 화랑들은 함께 생활하고 부딪히며 서로의 성장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한다.

다섯 번째 관전 키워드는 명품 조연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다. '화랑'에는 특별한 청춘 못지 않게 특별한 어른들의 이야기도 있다.

김지수(지소 태후 역)와 성동일(위화랑 역), 김창완(박영실 역), 최원영(안지공 역), 김원해(우륵 역), 김광규(피주기 역) 등 명품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청춘 배우들을 받쳐준다.

'화랑'은 이날 밤 10시 KBS2 TV를 통해 첫 방송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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