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1사1병영' 통해 장병 위로·채용, 청소년 경제교육 나눔도 지속

입력 2016-12-19 16:18  

[ 김일규 기자 ] 산업은행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모든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단’과 ‘KDB나눔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사회공헌단은 △이웃 △나라 △교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우선 ‘이웃’ 분야에서는 1996년부터 주몽재활원과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성모자애보육원 등의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삼성농아원과 매년 두 차례 정기바자회를 열고 기부받은 의류, 신발 등을 은행 직원 등에게 팔아 얻은 수익금으로 농아 재활교육에 쓰고 있다.

겨울철에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여의도공원 내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제공하고 있다. 전 직원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한다. 헌혈 캠페인은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7월 캠페인에는 200여명이 참여해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산업은행 직원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사랑
의 김장 나누기’도 있다. 지난 11월엔 1만2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나라’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농촌사랑 1사1촌 운동’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이 대표적이다. 산업은행은 2004년 강원 철원군 양지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에 모종심기, 고추따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마을 노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2012년엔 강원 화천 지역에 있는 육군 제7보병사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행사 후원, 세탁기 등 위문품 전달, 공연 초청, 7사단 출신 장병 인턴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산업은행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
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KDB나눔재단은 청년과 소외계층 등 지원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정성을 쏟고 있다. KDB창업지원기금사업을 통해 192명의 영세 자영업자에게 44억원을 지원, 이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은행 직원과 은행이 함께 기부해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843명의 학생에게 약 4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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