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업체 대부분은 올해와 비슷한 아파트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2만7215가구를 공급한 GS건설은 내년에 2만58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만 염리3구역 재건축, 신길12구역 재건축, 신반포6차 재건축, 개포8단지 재건축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도 내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61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등도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오히려 분양물량을 늘려 잡았다. 올해 1만5988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은 내년에 2만852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만165가구에서 내년 1만8446가구로 8000가구 이상 분양물량을 늘렸다. 롯데건설은 수도권과 경남을 중심으로 올해(1만578가구)보다 많은 1만41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내년 분양 계획물량(1만4937가구)을 1만가구 가까이 줄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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