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보다 세금을 알아야 진짜 부자가 된다.
최근 출간된 ‘투에이스’ 김동우씨의 절세 지침서 《부동산 절세의 기술》의 핵심 내용이다. 저자는 학생, 주부, 직장인까지 부동산 투자에 몰리지만 수익률만 보고 정작 내야 할 세금은 간과하는 데 착안해 이 책을 썼다.
저자 김씨는 700여만원으로 낡은 빌라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13년간 다양한 투자 방식을 두루 섭렵해 현재는 약 80채의 부동산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책은 여러 투자 커뮤니티의 유명 세금 관련 강사이자 실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풀어냈다. 일반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례로 쉽고 재미있게 세금 지식을 설명한 게 강점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세무조사로 세금의 무서움을 알게 돼 스스로 세금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료 투자자들의 세금 문제 해결을 돕다가 입소문 난 것이 계기가 돼 부동산 세금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초보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직장인과 개인 임대사업자, 법인 사업자로서의 세금과 양도소득세·증여세까지 깊게 들어갈수록 어려운 부동산 투자에 관련된 각종 세금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부동산 절세의 기술》은 △세금 지혜롭게 절세하기 △이것만 알면 부동산 세금이 쉬워진다 △취득 및 보유 시 필요한 세금 제대로 알기 △절세 기술의 핵심 양도소득세 등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씨는 양도소득세 절감 방안으로 필요경비 공제 전략을 제시하면서 “법정한도를 초과한 중개수수료와 경매 컨설팅 비용은 내용 증빙이 되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전 소유자 체납 관리비를 대신 납부했거나 유치권 해결을 위해 들어간 비용 등은 몇몇 증거 서류만 제출하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투에이스 김동우 저자가 자신의 부동산 투자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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