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란에 계란 첫 수입 추진

입력 2016-12-19 19:09  

농식품부, 방역조치 강화
'1인 1판' 판매 수량 제한도



[ 김재후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가 2000만마리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AI 발생지역 방역대 안에서 생산된 계란의 반출을 1주일간 전면 금지하고, 계란값 안정을 위해 사상 처음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주 내로 전국 AI 발생 농장 반경 3㎞ 방역대에 있는 모든 농장에서 계란 반출을 1주일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운반차량이 계란을 반출하기 위해 농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농장 간 수평 전파를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 대책도 내놨다. 산란종계(번식용 닭)뿐만 아니라 산란계(알 낳는 닭)와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도살 처분(예정 포함)된 1910만8000마리의 가금류 가운데 산란계는 1243만8000마리에 달한다. 전체 국내 산란계의 17.8%가 도살 처분되면서 이날 계란 소매가격(특급란·30개 기준)은 6605원으로 한 달 전(5408원)보다 22.1% 급등했다.

일부에선 계란 사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20일부터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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