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톤아시아, 진성티이씨 '투자 잘했네'

입력 2016-12-19 19:28  

3년간 연 평균 15% 수익


[ 이동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12월19일 오후 3시12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가 건설중장비 부품제조업체 진성티이씨 투자로 3년간 연평균 15% 안팎의 내부수익률(IRR)을 거뒀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2013년 12월 140억원에 인수한 진성티이씨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204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14일 124만1134주(지분율 5.52%)를 시간외 대량매도 방식으로 100억원에 팔았다. 앞서 11월10일부터 15일까지 124만1144주(5.52%)를 네 차례에 걸쳐 장내매도로 104억원에 처분했다.

진성티이씨는 2012년과 2013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지자 재무구조 개선 등의 목적으로 코스톤아시아를 투자자로 유치했다. 코스톤아시아는 모회사 코스톤캐피탈의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성티이씨의 해외 사업 진출을 돕기도 했다.

진성티이씨 실적은 코스톤아시아의 투자를 받은 지 1년 만에 반등했다. 매출은 2013년 1592억원에서 2014년 1801억원으로 13% 뛰었다.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불어난 163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1807억원으로 제자리걸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진성티이씨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톤아시아 투자 당시 5800원 선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지난달엔 9000원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적당한 자금 회수 시점으로 판단해 CB를 보통주로 전환한 뒤 모두 처분했다.

코스톤아시아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5년 만에 총 12개 중소기업에 투자했다. 최근 특수 모니터 제조업체인 디앤티에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고광택 필름제조업체인 제이케이씨(JKC)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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