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축산농장도 AI 뚫렸다

입력 2016-12-20 10:37  

조류 인플루엔자(AI)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동물복지 축산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음성군 삼성면의 한 동물복지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산란계 1만3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닭 2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후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현재 살처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물복지농장은 사육 여건이 일반 농장에 비해 훨씬 우수해 상대적으로 AI 감염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여겨져 왔다.

농장 쪽은 인근에서 AI가 발생한 뒤 방역당국이 신속히 대응하지 않아 자신의 농장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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