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플렉시블(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장비 수주가 늘어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날 쿤샨 고비시오녹스 옵토일렉트로닉스와 180억3300만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0.27%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는 판단이다. 해외 고객사로부터 장비 수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매출 2883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올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8%, 29.9%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를 감안하면 지금 주가에서는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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