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조기방학 검토

입력 2016-12-21 09:04  

초·중·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 학사일정을 조정해 조기방학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안내했다.

보건 당국도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플루엔자 대국민 예방수칙 당부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엔자 예방 조치를 발표했다.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지난주(11~17일) 1000명 당 61.4명(이하 잠정치)까지 증가했다.

특히 초·중·고교 학생연령(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1000명 당 152.2명까지 올라갔다.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다.

질본은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적용 기준인 9세 이하 소아 등에서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해당 연령의 청소년들에게도 항바이러스제 건보 혜택을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급여기준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질본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으로 제때 치료하면 폐렴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학생들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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