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박계 의원 30여명과 함께 동반 탈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에게 “국민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는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친박들의 행태, 그들의 진심을 보면서 결심을 하게 됐다”며 “어제 의원총회에서 있던 모든 대화를 듣고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힌다고 해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정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를 좀 진심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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