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에서 해외법인장들과 티타임을 갖고 "글로벌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법인장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출국을 앞두고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또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수고가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이어 "고객이 더 안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법인장 5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을 통해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20일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주재로 각각 종합 회의를 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와 친환경차 개발 지원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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