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왓슨을 통해 고객 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와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는 '챗봇'(인공지능 기반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백화점 등 유통 관련 계열사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고객들이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방식을 벗어나 챗봇과 대화해 상품을 추천받거나 온라인 수령 서비스 안내까지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은 롯데제과 등 식품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과 전략수립 등에 활용된다.
왓슨이 다양한 외부 시장 정보와 내부 시스템 매출 및 제품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사업 개발과 출시 등 의사결정에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의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안에 전 사업 분야에 도입하는 게 목표다.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 새 영역에서 가치를 찾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IBM의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