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두산엔진,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 최초로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를 구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날 오후 두산엔진 창원공장 대회의실에서 두산엔진, 두산중공업과 함께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사진)를 체결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독립형 전력망을 말한다.
협약을 통해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김동철 두산엔진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 구축과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엔진 창원공장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급 태양광 등을 활용한 마이크로 그리드시스템을 구축한다.
남동발전은 신재생 분산전원 설비구축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주관한다. 두산엔진은 사업부지 및 전력 운영정보 제공을, 두산중공업은 마이크로 그리드 상세설계 및 기자재 시공을 맡는다.
장재원 한국남동발전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은 파리협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우선시 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며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개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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