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추는 중견 건설사, 연말 잇달아 수주 '낭보'

입력 2016-12-22 09:55  

[ 김하나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연말에 신규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오피스텔을 비롯해 도심 재개발·재건축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내년 주택 시장 침체가 예고되는 가운데 수주 소식이 전해지다보니 업계에서는 의미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1군 건설사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사업분야까지도 확대되고 있어 수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한라는 잇단 수주 소식으로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민간 및 공공공사에서 3건, 1579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한라는 22일 ㈜노벨아이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일반상업지역에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약 663.4억원(VAT포함)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연면적 5만480㎡에 지하 8층~지상 20층의 1개동 규모다. 오피스텔 412실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LH가 발주한 동탄(2)경부고속도로 직선화공사(제2공구)를 약 614억원 (VAT포함)에 낙찰자통보를 받았다.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신기흥IC)~화성시 동탄면(동탄JCT)까지 구간으로 총연장 3.64km로 1,2km구간의 지하차도를 포함한 공사다. ㈜한라 지분은 80%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LH에서 발주한 인천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약 301억원(VAT포함)에 수주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는 호반건설은 부산에서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부산 초량 3구역과 초량 2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들을 누르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부산 초량 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659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의 426가구(임대 22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71억 원이다. 부산 초량 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754-137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층, 25개동으로 1754가구(임대 90가구 포함)를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913억 원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8월 서울 보문 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로 서울 첫 진출에 성공했다. 범천 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호반건설 지분 25%)에 이어 초량 2,3구역 수주로 부산광역시에서 재개발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팔달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주택가와 수원 우만현대아파트를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12개동 총 1320가구로 재건축 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50억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인 3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지난달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29개월 이며,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 동인3동 88번지 일대에 지어질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 10~23층의 6개동으로 600여 가구가 예정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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