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약 8억 달러 수주

입력 2016-12-22 10:27  

[ 김하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잇따라 2건의 발전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3억 9700만 달러 규모의 '칼셀텡-2(Kalselteng-2)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ITOCHU) 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Truba Jaya Engineering)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 마을(Asam-Asam)에 발전용량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Unit 1&2)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4억3600만 달러 규모의 '타키하타쉬(Takhiatash)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Uzbekenergo)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발주한 프로젝트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 에서 서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누쿠스(Nukus)지역 타키하타쉬(Takhiatash) 市에 발전용량 560MW급의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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