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종로서적은 이름은 같지만 장소도, 주인도 바뀌었다. 영풍문고 임원 출신인 서분도 대표가 ‘종로서적판매’ 법인을 설립해 서점을 운영한다. 서점 규모는 1322㎡로 교보문고 광화문점(8600㎡)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에 44석의 대형 테이블을 들여놨다. 테이블 중간에는 USB 충전 포트나 전기콘센트 등도 갖춰 시민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서 대표는 “새로운 종로서적은 책을 쉽게 찾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서점을 지향한다”며 “만남의 장소였던 옛 종로서적을 복원한다는 취지에 맞춰 서점 앞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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