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베일 벗었다

입력 2016-12-23 09:38  

'옥자' 안서현X릴리콜린스 스틸컷 공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1차 스틸컷을 공개했다.

'옥자'에서 미자와 레드 역을 맡은 안서현과 릴리 콜린스(Lily Collins)의 극 중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안서현은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배우로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기라성 같은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으로, 봉준호 감독이 안서현과 어떠한 케미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릴리 콜린스 역시 헤어부터 의상까지 새로운 변신을 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촬영 당시 한국을 방문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릴리 콜린스는 '옥자'에서 강렬하고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자'는 2013년 '설국열차'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컴백하는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에는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폴 다노(Paul Dano) , 스티븐 연(Steven Yeun, 워킹데드) 등 할리우드 톱 배우부터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 까지 고루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옥자'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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