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고성장기업은 2012년 5103개에서 2015년 4077개로 감소했다. 3년 새 1026개 줄어들었다. 산업의 근간 역할을 하던 제조업에서 고성장기업이 작년에만 181개(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도 고성장기업은 1년 새 36개(7.8%) 줄었다. 창업 5년 이내 ‘젊은’ 고성장기업(가젤기업)도 최근 3년 새 117개가 없어졌다.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경제를 떠받쳐 온 산업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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