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해돋이 '독도 7시26분'

입력 2016-12-23 18:31  

[ 박근태 기자 ]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 해는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7년 국내 주요 지역의 새해 해돋이 시간을 23일 발표했다. 한반도 영토에서 새해 첫 해는 독도에서 가장 빨리 뜨지만 육지에선 7시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먼저 뜬다. 서울은 이날 오전 7시47분,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7시32분에 첫 해가 떠오른다.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39분,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는 7시36분에 일출이 시작된다. 강릉보다 서쪽인 성산일출봉에서 해가 더 빨리 뜨는 이유는 겨울철에는 해가 정동쪽이 아니라 남동쪽에서 뜨기 때문이다.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에서는 오전 7시57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첫 해를 맞는다. 일출시간은 해발 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높은 산에 오르면 더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고도가 100m 올라갈 때마다 일출시간은 2분 앞당겨진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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