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4명씩 팀을 이뤄 본격 4중창 대결을 예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팬텀싱어' 트리오 대결에서도 '듣는 음악'이 제대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바리톤 박상돈·테너 백인태·유슬기가 함께한 '인기상' 팀은 'Quando I'amore diventa poesia'를 불러 극찬 받았다. 4번째 멤버가 들어가지 않아도 완벽하다는 평과 함께 1위에 올랐다.
2위 팀 '슈퍼문'도 안방에 흔치않은 전율을 선사했다. 뮤지컬 배우 고훈정과 테너 이동신, 카운터테너 이준환은 모두의 예상과 우려를 뛰어넘는 'Luna' 무대를 완성했다. '듣는 음악'으로 일궈낸 반전 무대는 방송 직후부터 다음날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스바리톤 권서경, 뮤지컬배우 고은성, 윤소호가 뭉친 '빈센트 권고호' 팀은 영화 '물랑루즈'의 'El Tango de Roxanne'를 열창했다. 거칠게 밀어부치는 파워, 세 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는 3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배우 박유겸, 보컬트레이너 오세웅, 연극인 이벼리가 뭉친 '박세리' 팀은 '나를 태워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프로듀서들의 의견은 호평과 혹평으로 갈렸지만 이들은 4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4위까지 트리오 팀은 멤버들과 함께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5, 6위 팀 멤버 가운데 4번째 팀원을 선택했다. '인기상' 팀은 곽동현을, '슈퍼문' 팀은 손태진을 영입했으며 '권고호' 팀은 백형훈, '박세리' 팀은 기세중을 선택했다.
5, 6위 팀을 합친 6명 가운데 4명이 선택된 후 테너 김현수, 류지광이 남았다. 탈락하리란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은 지금껏 탈락자 중 2명을 선택해 새로운 4인 팀을 꾸리게 됐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방송된 JTBC '팬텀싱어' 7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0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537%보다 0.506%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팬텀싱어'는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2.678%를 3%대로 새로 썼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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