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이 새누리 지도부 장악

입력 2016-12-25 19:01  

인명진 비대위원장·정우택 원내대표·이현재 정책위 의장

반기문 행보 맞물려 관심 고조



[ 유승호 기자 ]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충청 출신 정치인들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장악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졸업했지만 충북지사를 지냈고 충북에서만 4선 의원 고지에 오르는 등 충청을 기반으로 정치를 해 왔다.

이현재 정책위원회 의장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고를 졸업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충북 옥천 태생으로 대전 대덕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분당 사태 속에 당 쇄신을 총괄할 비대위원장과 원내 지도부가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충청권 인사들의 움직임은 반 총장 행보와 맞물려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선 반 총장이 귀국 후 새누리당에 들어오지 않고 독자 세력화를 꾀하거나 비박(비박근혜)계가 주도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할 경우 충청권 의원 다수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내 충청권 의원은 14명으로, 이 중 강성 친박으로 꼽히는 김태흠, 이장우 의원을 제외한 인사들은 반 총장과 행보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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