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013억원, 당기순이익 498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 가입도 확실시되고 있다. 효성의 사상 최대 실적은 잘하는 부문은 더욱 키우고, 기존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한다는 교과서적인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시장지배력을 높였다.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이어가며 대외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성장 동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윤리경영, 친환경경영, 상생경영 분야에서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창원·용연·언양·울산공장의 158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공생 협력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사규도 운영하고 있다.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인 ‘HOT(Hyosung One Team)’, 임산부 배려 캠페인,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 등도 벌이고 있다.
효성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라 내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선발 인원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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