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로, 6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엘리자베스 아덴, 로레얄, 클리니크, 베네핏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주 고객사로 확보해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기초 화장품 위주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사의 요청 및 전략적인 제품군 다각화를 위해 내년 색조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올 8월 미국 색조공장을 인수했으며, 내년 국내 공장 신축이 계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잉글우드랩은 제품군 다각화를 통한 아시아 진출도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1억원과 88억원으로 올해보다 22.0%와 25.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 주가는 201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7배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60개 이상의 글로벌 프리미엄 고객사를 확보한 점이 다른 경쟁사보다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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