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박제승, 일진디스플레이 신임 대표

입력 2016-12-26 17:36  

일진제강 대표에 이교진 씨


[ 안재광 기자 ] 일진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일진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에 박제승 전 삼성SDI 총괄부사장을 선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박 신임 대표는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동남아 및 호주법인장,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등을 지낸 영업 전문가다. 2011년 삼성SDI로 옮겨 자동차전지 마케팅 팀장 및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패널 등 정보기술(IT) 부품 제조가 주된 사업이다.

일진그룹은 또 특수강관 제조가 주된 사업인 일진제강 신임 대표에 이교진 전 일진전기 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85년 일진제강에 입사한 뒤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2003년까지 일진전기 대표를 지냈으며 이후 그룹을 떠났다가 14년 만에 복귀했다. 일진그룹은 이 밖에 그룹 직속기구인 운영실의 성경현 실장을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총 8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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