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 해임…"아르바이트 임금 미지급건 책임"

입력 2016-12-27 18:02  

이랜드그룹이 아르바이트 직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것과 관련해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를 해임조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 21일자로 이랜드파크 경영진과 실무진, 그룹사 임원 등 4명에게 징계 명령을 내렸다.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는 해임 조치됐다. 김현수 대표이사 전무는 상무로 직위 강등됐으며 그룹감사실장인 김연배 상무와 실무진 등은 6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은 이랜드파크가 4만4360명 근로자에게 84억원 규모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애슐리·자연별곡 등 이랜드파크 21개 브랜드 직영점 360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다.

이랜드는 아르바이트 직원 4만4000명에게 다음달 중으로 미지급 금액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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