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삼환기업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의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도급액은 167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뒤 약 20개월이다.
베트남 하노이 투리엠 지역에 있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청사를 비롯해 관저, 영사동 등으로 구성된다. 삼환기업은 대지 1만3855㎡에 건축면적 4665㎡, 연면적 9478㎡ 규모로 새 대사관을 짓는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이미 1960년대 베트남에 진출해 고속도로와 항만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았다”며 “교역 및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인 만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상의 건축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서울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아파트 건설공사(공사금액 1924억원, 삼환 지분 885억원)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남창4교 건설공사(공사금액 102억, 삼환 지분 52억) 수주 등과 관련, 최종 낙찰 통보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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