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외로울까봐 하늘로 따라간 어머니

입력 2016-12-29 13:10  


캐리 피셔가 사망한 지 하루 만에 그의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도 세상을 떠났다.

29일(한국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데비 레이놀즈는 딸 캐리 피셔 사망 이후 장례 절차를 논의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CNN은 피셔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레이놀즈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기내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인 27일 숨을 거뒀다.

데비 레이놀즈는 1952년 개봉한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진 켈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은 미국 원로 배우다.

딸인 케리 피셔도 레이놀즈를 따라 할리우드 여배우로 성장했다. '스타워즈'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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