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가 해커를 통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해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는 등 초강경 보복조치를 단행했다. 31일과 내년 1월1일 구름이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美,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외교관 35명 추방·2개 시설 폐쇄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 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했으며, 러시아 시설 2곳을 폐쇄 조치했다.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초점을 맞춘 초강도 제재를 가한 것은 대선개입이 미국 민주주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26.9%, 반기문 20.2% 이재명 12.6%
대선 예비주자 중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26.9%로 선두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0.2%로 2위였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12.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6.6%),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5.7%), 안희정 충남지사(3.8%), 박원순 서울시장(3.4%)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13.4%였다.
'최순실 국조' 연장 사실상 무산…개헌특위 조기 가동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기간 연장 없이 종료된다. 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새해 첫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20일에 본회의를 여는 데 30일 합의했다.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다음달 15일이다. 이를 연장하려면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하지만, 본회의가 활동 종료일 이후로 잡혔다.
인명진 '인적청산' 칼 빼들다…친박 "당 깨자는 거냐"
새누리당 구원투수로 나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인적청산'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냈다. 민심을 새누리당에서 떠나게 한 '환부'를 친박계로 지목해 도려내겠다는 것이다. 그의 직업인 목사보다는 메스를 든 의사에 가깝다. 반면 친박계 핵심 의원들은 "정말 황당하다. 차라리 인적청산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밝히라"면서 "이건 당을 또 깨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국서 해넘이·해돋이 본다
31일과 내년 1월1일 구름이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전국 해넘이 시각은 서울 오후 5시24분, 강릉 오후 5시15분, 포항 오후 5시18분, 목포 오후 5시 33분, 해남 오후 5시33분, 제주 오후 5시36분 등이다. 내년 1월1일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7분, 강릉 오전 7시40분, 포항 오전 7시33분, 목포 오전 7시42분, 해남 오전7시40분, 제주 오전 7시38분 등이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