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이스탄불 '총격 테러'…최소 35명 사망

입력 2017-01-01 10:04  

1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클럽이 위치한 오르타쿄이 지역은 해안가 인근으로 고급 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다. 샤힌 주지사는 이번 공격이 '테러'라고 규정했으나 공격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산타클로스 복장의 괴한 2명은 경비 중이던 경찰들에 총을 쏜 뒤 클럽 안으로 들어가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일부 사람들이 총격을 피하려고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터키 방송 NTV는 현재 경찰특공대와 폭발 전문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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