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한석규는 지난 31일 'SBS 연기대상'에서‘낭만닥터 김사부’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석규는 지난 2011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5년 만에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한석규는 그는 수상소감으로 “신인 시절 많은 분들이 하얀 도화지가 되라는 말을 듣는다. 바탕이 하야면 자신의 색을 펼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검은 도화지가 될 수는 없는 건가 생각해봤다. 상상해보라. 밤하늘의 별을 생각할 때 그 바탕에는 어둠이 있다. 암흑이 없다면 별은 빛날 수 없고 어쩌면 어둠과 빛, 블랙과 스타는 어쩌면 한 몸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 생각을 했을 때 제 연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다들 조금씩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내가 2011년 ‘뿌리 깊은 나무’의 세종대왕도 엉뚱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한글을 창제하신 것 같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나아가야 할 것 같다. 다르다는 것을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좋은 개인, 좋은 사회, 좋은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수상 소삼을 마쳤다.
한편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의 대상 이외에도 신인상, 10대스타상(한석규·서현진), 장르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유연석), 장르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서현진), 베스트 커플상(유연석·서현진), 뉴스타상(김민재)을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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