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제라르 다렐…디테일 최소화해 클래식하게

입력 2017-01-01 16:29  

197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제라르 다렐(GERARD DAREL)은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프렌치 시크’를 보여주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성 브랜드다. 한국에는 2005년부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라르 다렐은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미니 24아워스백(43만8000원)’을 선보였다. 기존 스타일에 사이즈가 작아진 미니 백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다. 양옆에 있는 스트랩을 당기면 복주머니(버킷) 형태가 된다. 수납공간이 많아 편리하고 가죽 스트랩이 포함돼 크로스 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크 블루, 레드, 올리브, 카멜, 블랙 다섯 가지 색상이다. ‘제라르 다렐 페미닌 무톤 코트(298만원)’는 고급스러운 양가죽 코트로 안감으로는 부드러운 양모 소재를 사용했다. 제라르 다렐 관계자는 “보디 라인을 따라 넉넉하게 떨어지는 슬림핏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렸다”며 “디테일을 최소화해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블랙과 아이보리 두 가지 색상이다.

‘제라르 다렐 카멜 후드 코트(135만8000원)’는 캐주얼한 느낌이 더해진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채도 높은 카멜 컬러를 사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제라르 다렐 측은 설명했다. 넉넉한 후드와 탈부착이 가능한 동일 소재의 벨트가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다.

‘제라르 다렐 램스울 코트(568만원)’는 오버사이즈 코트로 부드러운 양털을 사용해 포근함을 주며 보온성도 좋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에 옷깃이 없는 스타일이다. 블랙, 아이보리 두 가지 색상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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