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앱(응용프로그램)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사진)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숙박산업에서 추구해야 할 본질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우리는 오래된 숙박업계 인습을 깨고 첨단기술에 기반한 공간산업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그 결과 여기어때는 빠른 시간에 업계 정상에 오르며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여기어때는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텔과 일부 호텔을 주력으로 하던 숙박 카테고리를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캠핑 등으로 대폭 확장한 게 핵심이었다.
심 대표는 "여기어때는 종합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로 도약하면서 중대한 변곡점을 보내고 있다"며 "이제는 숙박 산업 전체가 고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 속에 본질을 지키고 가치를 일구는 일은 어렵다"며 "어떤 가치를 유지할지 고민하고 연구하자"고 주문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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