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기온 13.6도…"가장 뜨거웠다"

입력 2017-01-02 18:08  

기상청, 평년보다 1.1도 높아
지구온난화…관측 이래 최고



[ 박상용 기자 ] 2016년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2일 기상청은 지난해 평균기온이 13.6도로 평년(12.5도)보다 1.1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45개 관측망을 구축하고 전국 기온을 재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고치다.

강원 영동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중부지방과 영남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월별로 보면 평년 수준이었던 1~2월, 7월, 11월을 제외하고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올랐다.

지난해 5월에는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 유입과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7월 후반부터 8월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발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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