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자동차와 전자의 영역 파괴 현장에 동참한다. 정 부회장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CES에 간다.
전자업계에선 삼성그룹, LG그룹의 경영진이 대거 참가한다. 삼성전자에선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미국 전자장비(전장) 기업인 하만 인수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의 박종환 팀장(부사장)도 동참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출국이 금지돼 CES 참석이 불가능하다.
LG그룹에선 지난 연말 인사에서 주력 사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역할이 확대된 구본준 (주)LG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이끌고 참석한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CES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를 방문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CEO로 승진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참석한다. 조 부회장이 맡던 가전부문인 H&A사업본부장을 새로 담당하게 된 송대현 사장,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 휴대폰 담당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TV·오디오를 담당하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등도 참석한다. 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CES를 참관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선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성욱 SK하이닉스 CEO, SK(주) C&C 사장에서 SK텔레콤 사장으로 옮긴 박정호 CEO 등이 출격한다.
라스베이거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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