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의 두 배 넘어
[ 윤아영 기자 ] 정유년 새해 첫 달부터 전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달 말 막바지 분양승인을 받은 단지가 많아서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1만7095가구다. 전달 5만5294가구와 비교하면 69.1%(3만8199가구)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분양 물량(7696가구)에 비하면 122.1%(9399가구)나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작년 1월 806가구에서 이달 5455가구로 676% 증가했다. 지방에선 작년(6890가구)보다 168% 증가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분양 2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176가구(일반분양 105가구) 등 총 1918가구가 나온다. 구로구 오류동에서는 행복주택인 ‘서울오류1’ 89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행복주택인 성남시 단대동 ‘성남단대’ 16가구, 의정부시 민락동 ‘의정부민락’ 812가구를 비롯해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 980가구 등 총 25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334가구 등 10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분양시장이 가장 뜨거운 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44가구 등 21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일반분양 1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는 잔금대출 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단지는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고, 1년 동안만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는 원리금 분할 상환이 의무화된다.
최상헌 대림산업 마케팅팀장은 “작년 말 서둘러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단지들이 이달 청약을 받으면서 공급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