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몰아치는 분양

입력 2017-01-02 18:32  

이달 1만7095가구 쏟아져
작년 1월의 두 배 넘어



[ 윤아영 기자 ] 정유년 새해 첫 달부터 전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달 말 막바지 분양승인을 받은 단지가 많아서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1만7095가구다. 전달 5만5294가구와 비교하면 69.1%(3만8199가구)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분양 물량(7696가구)에 비하면 122.1%(9399가구)나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작년 1월 806가구에서 이달 5455가구로 676% 증가했다. 지방에선 작년(6890가구)보다 168% 증가한 1만16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분양 2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176가구(일반분양 105가구) 등 총 1918가구가 나온다. 구로구 오류동에서는 행복주택인 ‘서울오류1’ 89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행복주택인 성남시 단대동 ‘성남단대’ 16가구, 의정부시 민락동 ‘의정부민락’ 812가구를 비롯해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 980가구 등 총 25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334가구 등 10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분양시장이 가장 뜨거운 부산에서는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44가구 등 21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일반분양 1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는 잔금대출 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단지는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고, 1년 동안만 이자를 내고 2년째부터는 원리금 분할 상환이 의무화된다.

최상헌 대림산업 마케팅팀장은 “작년 말 서둘러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단지들이 이달 청약을 받으면서 공급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