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복귀…CES 기대감에 전기전자 강세

입력 2017-01-03 09:23   수정 2017-0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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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되찾았다. 세계 최대의 전자쇼인 CES 2017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27%) 오른 2031.6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8.15포인트 오른 2034.31로 시작해 이후 2030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CES는 한 해의 IT 최신기술과 신제품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전시회"라며 "IT업종 내 가장 중요한 행사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체 140억원 매도 우위다.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업종이 많은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보험과 비금속광물은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와 포스코는 1% 가까이 약세다.

1주당 0.07주 무상증자 소식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동반 상승세다. 한미약품이 2.81%, 한미사이언스가 4.59% 오르고 있다. 전날 5% 가까이 빠졌던 아모레퍼시픽이 1.47%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3%) 오른 634.1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43억원씩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로엔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돌고 있는 액트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액트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전날 중국발 쇼크에 낙폭이 컸던 콜마비앤에이치와 엘앤에프도 1%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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