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수 SK매직(옛 동양매직) 사장(사진)은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일 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매직 공식 출범식에서 “제조를 넘어 서비스로 글로벌 일류 기업에 올라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작년 11월 SK매직의 최대주주가 SK네트웍스로 바뀐 뒤 SK그룹 편입을 공식화 한 출범식 겸 신년회 성격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SK매직은 시장 선도형 혁신 제품 개발과 국내 정수기 렌털(대여)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또 SK네트웍스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성과 창출, 패기있게 일할 수 있는 문화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강 사장은 “당초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을 내년 목표로 잡았는데 올해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며 “경영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개인 역량 강화, 투명한 소통, 팀워크 등을 통해 시장 기대를 뛰어 넘겠다”고 강조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기 위해선 과거의 낡은 것은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긴밀하게 소통하고 똘똘 뭉쳐 세계 시장을 무대로 끊임 없이 도전해 매직(마법) 같은 일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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