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그린 청사진 "돌담병원 응급외상센터"

입력 2017-01-04 07:18   수정 2017-01-04 07:23


'낭만닥터 김사부'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 17회에서 김사부(한석규)가 그동안 남몰래 준비했던 ‘그림’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또 14년이라는 시간동안 세상에 알리지 못한 김사부의 과거를 둘러싼 진실의 존재가 언급되면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김사부가 신 회장(주현)에게 말했던 그리고 싶은 ‘그림’이 도윤완(최진호)에 의해 드러났다. 김사부는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 도인범(양세종) 등과 함께 6시간 2분이라는 기적적인 기록으로 신 회장의 수술을 무사히 끝냈던 상황.

그러나 안정적으로 마친 수술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이 19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질 못하자, 도윤완은 이를 빌미로 김사부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도윤완은 신 회장의 CT부터 찍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김사부는 자신이 주치의임을 들며 반기를 들어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그러자 도윤완은 “겨우 이딴 걸 하겠다고 그렇게 큰 모험을 한 거였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김사부를 향해 종이를 집어던져 긴장감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종이에는 ‘돌담병원 응급외상센터 설립 계획’이라고 적혀있었고, 이는 도윤완이 김사부의 진료실에 몰래 잠입한 오 기자로부터 전해 받았던 것.

비로소 김사부가 앞서 신 회장에게 말했던 ‘그림’의 정체가 돌담병원 응급외상센터를 설립하려던 거였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경탄하게 했다.

또한 김사부는 “니가 회장님을 수술해주는 대가로 받고 싶어 했다던 게 바로 그거였어? 외상전문 병원?”이라고 쏘아대는 도윤완의 말에 대꾸하지 않은 채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봤던 터.

김사부는 주치의 자격박탈을 들먹이며 거대병원 의사를 신 회장이 있는 중환자실로 들여보내려하는 도윤완에게 수술 후 모든 처치를 김사부한테만 한한다는 내용이 적힌, 공증절차를 마친 신 회장의 친필 편지를 보여주면서, 상황을 일단락 시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김사부 관련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있음을 예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사부는 진료실에 찾아온 오 기자를 극도로 경계한 반면, 오기자는 김사부를 부용주라고 칭하며 피하지 말고, 진실이 뭔지 증거를 보여 달라고 버텼다.

이에 김사부는 “진실? 그래서 진실을 알면 그걸 세상에 전할 용기는 있고?”라고 일침을 건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오 기자가 ‘시골병원에서 벌어진 희대의 수술 사기극’이라는 김사부에 관한 음모 섞인 기사를 작성하던 중 김사부에게 전화해 “그래서 내가 그걸 세상에 전할 용기가 있다 그럼... 진실을 말해줄 수는 있습니까?”라고 묻자, 고민에 빠진 듯한 김사부의 얼굴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이밖에도 오명심(진경)에게 김사부가 죽은 사람보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어떤 한 아이를 위해 진실을 함구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남도일(변우민)과 오 기자가 김사부를 만나러 왔다는 소식을 듣고 14년 전 김사부가 대리 수술 계략에 휩싸였을 때 수술 스태프였던 간호사를 찾아가는 여원장(김홍파)의 모습들이 김사부의 진실에 대한 의문을 더했다.

한편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시청률 25.1%, 수도권 26.9%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6회 분 보다 각각 3%, 3.7% 포인트씩 상승한 수치로, 적수 없는 시청률 1위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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