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라스푸틴의 딸 정유라, 체포되다"

입력 2017-01-04 13:33   수정 2017-01-04 13:35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3일(현지시각)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한 가운데 주요 외신이 정유라 씨의 체포 사실을 다뤘다.

뉴욕타임스는 3일자(현지 시각) 1면에 정유라 씨가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나오는 모습의 사진 기사를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사진 설명을 통해 "정유라 씨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승마 훈련 관련 지원이 한국의 스캔들(박근혜 게이트)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의 가디언지 역시 정유라 씨의 체포 소식을 알렸다. 가디언지는 최순실 씨를 '여성 라스푸틴'으로 비유하며 그의 딸 정유라 씨를 설명했다.

한편, 덴마크 검찰 등에 따르면 정유라 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은 정유라 씨에 대해 4주간의 구금연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서부고등법원이 정유라 씨를 4주간 구금하기로 한 (지방법원의) 결정은 타당하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유라 씨는 지방법원의 결정대로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송환 요구에 대비해 덴마크 검찰로부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됐다.

고등법원은 이날 정유라 씨가 제출한 항소에 대해 구두변론을 통한 공개 심리 없이 검찰과 정유라 씨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