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GS건설이 이달 서울 방배동 992의 1 일원의 방배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이자 강남권에서 나오는 첫 물량이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 3층~지상 14층, 아파트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28㎡ 353가구 중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방배아트자이는 방배동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2012년 분양한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이후 방배동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2015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 절차를 마쳤다. 방배동에는 방배아트자이(3구역)와 함께 5~7구역, 13~15구역 등 총 7개 구역의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1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정보사터널 착공 뒤 방배동 주택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방배아트자이는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우면산 등이 멀지 않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예술의 전당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다. 정보사터널이 개통되면 서초동 대법원과 법조타운, 강남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사업부지 반경 1㎞ 내에 방일초, 신중초, 이수중, 서초중, 서초고, 서울고, 상문고, 동덕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자리 잡고 있다.
이상국 방배아트자이 분양소장은 “방배동은 서초구의 반포, 잠원, 압구정이나 강남구 개포동보다 집값이 싸면서도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신흥 부촌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며 “방배동에 들어설 명품 브랜드 자이를 기다리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배아트자이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답게 고급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입면 특화 디자인 및 최고급 마감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입면을 고급 석재로 마감하고 오피스빌딩에 주로 사용하는 커튼월룩을 연출한다. 기존 페인트 대신 유리 마감 등을 통해 외관을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독일제 고급 주방가구, 최고급 원목 바닥, 천연대리석 바닥 및 유럽산 바닥 타일, 월풀 욕조(일부 가구) 등이 들어간다.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는 층간 소음제와 시야 확보를 위한 우물천장, 높은 층고 등으로 단지 외관뿐만 아니라 각 가구 내부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도심 속 싱그러운 테마파크를 주제로 수경시설과 수목들이 있는 휴게 공간 ‘워터엘리시안가든’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과 작은도서관,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도 운영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83의 5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5일 문을 열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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