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원격조종 프로그램 해킹, 12억원 빼돌린 일당 구속

입력 2017-0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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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영 기자 ] PC 원격조종 프로그램을 해킹한 뒤 빼낸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12억원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원격으로 다른 사람의 PC에 접속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해커조직 1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신모씨(3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들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원격제어 프로그램인 ‘팀뷰어’ 이용자 4만2000여명의 컴퓨터에 무단 접속해 사용자가 키보드로 입력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렇게 취득한 신용카드 정보와 공인인증서 정보 등으로 카드를 복제해 현금서비스로 돈을 인출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돈을 이체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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