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제한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비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실적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6조2063억원과 영업이익 5686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판매량이 반등하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5934대로 2015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다"며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4500여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완전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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