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183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17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도입품목들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는 독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타미플루의 판매도 급증했다. 종근당은 4분기에만 155만명 분량의 타미플루를 공급했다. 2016년 타미플루 매출은 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다.
정 연구원은 "도입품목으로 인한 외형 성장이 아쉽기는 하나,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는 이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종근당의 안정적인 실적과 상위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17% 이상 낮은 현 주가는 투자매력이 있다"고 했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종근당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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