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시청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국면에 나타난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이 매우 엄정한데도 여야 대선후보들은 당리당략적 정계개편과 정략적 개헌 논란만 일삼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혁신과 대통합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국정 농단과 북핵·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준비된 평화경제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와대·국회·지방자치 단체장의 경험을 살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부익부 빈익빈의 대한민국을 대대적으로 개조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정치개혁과 자치분권 국가, 청렴한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출신의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국장,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 2001∼2002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국장, 제17대 국회의원(고양 덕양을) 등을 지냈다. 고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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