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일 아파트 기준으로 현행 연 0.15%인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율을 다음달부터 0.128%로 내린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부부 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 등 사회배려계층은 연 0.089%에 이용할 수 있다. HUG 관계자는 “올 하반기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과 ‘깡통 전세’의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세입자의 보증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증료율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HUG는 또 상대적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단독·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세입자의 원활한 보증 가입을 위해 담보인정비율을 아파트 수준(시세의 100%)으로 올리고 보증료율은 연 0.154%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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