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가 세계적인 패셔니스트로 거듭났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지코는 영국 코코 런던(KOKO London)에서 지난 5일 오후 10시(현지 시간)부터 진행된 런던 패션 위크 맨즈(London Fashion Week Men's) 'ZICO X MISBHV'에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코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가진 미스비헤이브(MISBHV)는 폴란드 출신의 유명 스트릿 디자이너들이 결성한 브랜드로 2017 S/S 런던 남성 컬렉션 론칭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패션위크 기간 중 첫 공식 행사인 'ZICO X MISBHV'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졌다. 지코와 미스비헤이브는 이번 론칭 이벤트를 위해 콜라보 의상을 디자인 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지코는 '터프쿠키'를 시작으로 '버뮤다 트라이앵글', '너는 나 나는 너', '유레카', '말해 yes or no'를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관객들의 환호와 합창으로 물결을 이뤘다.
미스비헤이브 관계자는 지코와의 콜라보에 대해 "지코의 음악이 우리의 패션과 제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작업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지코가 한국에서 우리의 문화와 잘 어울리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스타라고 생각했고,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이번 계기로 영국에서 지코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고, 현지에서 유명 패션 관계자들에게 지코를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 발돋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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