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테슬라모터스와 미래형자동차 분야 상호협력키로

입력 2017-01-06 14:35   수정 2017-01-06 14:37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사절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Fremont)시의 테슬라 팩토리를 방문해 테슬라 모터스와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8일 니콜라스 빌레제(Nicholas Villeger) 아시아태평양본부장 테슬라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이 대구를 방문해 공동 협력 로드맵을 만들기로 했다고 대구시는 덧붙였다.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대구시는 평가했다.

권 시장 일행은 5일 미국 테슬라 팩토리(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시)에서 테슬라 모터스 본사 필립 로젠버그(Philip Rothenberg)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과 코헤이 토미타(Kohei Tomita)전략구매 총괄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장 일행은 오토파일럿 기능(일부 자율주행)이 탑재된 테슬라 자동차 모델X(SUV스타일)을 시승하고 전기자동차의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11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7에 인력파견과 기술자문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고 대구지역 관련 연구기관들에 대한 컨설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구축과 테슬라 자동차 구매 등 보급확산에 적극 노력키로 하고, 테슬라모터스의 한국 내 시범 테스트에 테스트베드 기능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는 등 대구가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테슬라 측은 대구시가 작년 9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MOU를 체결한 점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일원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전기화물차 분야에 대구시가 추진 중인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자신들과의 협업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다. 특히, 외부인에게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공장생산라인 내부를 직접 안내해 설명하는 등 대구시와의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테슬라의 한국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테슬라는 우리 지역의 미래자동차 발전 로드맵에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해 대구가 미래자동차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테슬라, 르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지역부품업체들이 힘을 모아 전기차,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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